강진에 엘니뇨까지… 콜롬비아 커피 생산 8% 감소 우려
규모 7.4 강진 피해에 이어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겹치면서 세계 3대 커피 생산국 콜롬비아의 내년 원두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콜롬비아 주요 커피 생산지대를 덮친 규모 7.4의 강진과 다가오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글로벌 원두 수급에 경고등이 켜졌다. 콜롬비아커피생산자협회(FNC)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1만 여 커피 재배 가구가 재해 지역에 포함됐으며, 이 중 8,000가구가 주거지 및 가공 시설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진 직후 콜롬비아 커피 수출의 60%를 담당하는 아시아-태평양 관문인 부에나벤투라(Buenaventura) 항구 가동이 며칠간 중단됐으나 현재는 정상화됐다. 훌만 바하몬 FNC 회장은 "지진 자체는 시설 피해에 그쳤지만, 농가들이 진짜 우려하는 것은 기후 변화인 엘니뇨 현상"이라며 "올해 엘니뇨로 인해 내년 커피 생산량이 8%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에서는 노동조합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유니콘 프라푸치노 한정 재출시 기간 동안 스타벅스 노조(Starbucks Workers United)는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미주리, 미네소타 등 전국 매장에서 일제히 파업을 벌였다. 노조원들은 인력 부족과 저임금 문제를 지적하며 단체 협약 체결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와 함께 커피 소비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새로운 연구도 발표됐다. 브라질 연구진이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한 11.5년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커피에 풍부한 페놀산과 리그난 등 폴리페놀 성분 섭취가 유방암 환자의 재발률 및 사망률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팩트 체크
- 콜롬비아 지진 규모
- 7.4
- 지진 피해 커피 재배 가구
- 8000가구
- 부에나벤투라 항구 커피 수출 비중
- 60%
- 엘니뇨로 인한 내년 생산량 감소 전망
- 8%
- 브라질 연구팀 유방암 연구 추적 기간
- 11.5년
- 테네시주 스타벅스 지원 보조금
- 3000만 달러
국내 관점
콜롬비아는 한국 카페와 로스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라비카 원두 주요 공급국 중 하나다. 엘니뇨로 인한 내년도 8% 생산량 감소 전망은 원두 수입 단가 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어 국내 커피 생두 수입사 및 스페셜티 로스터리의 원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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