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1일 금요일|국제판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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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미국이 캐나다 술을 9월 29일부터 막는다

와인·증류주·맥주가 모두 대상이다. 캐나다는 이미 미국 술을 매대에서 뺐고, 이번이 그 되갚음에 대한 되갚음이다.

사진: VinePai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3일 캐나다산 주류의 수입을 막겠다고 발표했고, 시행일은 9월 29일이다. 와인과 증류주, 맥주가 모두 대상이며 유제품과 자동차 부품도 함께 묶였다. 한 나라의 술을 통째로 들여오지 못하게 하는 조치는 관세와 성격이 다르다. 관세는 값을 올려 덜 팔리게 하는 것이지만 수입 금지는 아예 길을 끊는 것이라, 캐내디언 클럽이나 크라운 로열 같은 캐나디안 위스키가 미국 매대에서 사라진다는 뜻이 된다.

여기까지 온 과정이 한 해 넘게 이어졌다. 2024년 4월 이른바 '해방의 날' 관세 발표가 시작이었고, 2026년 7월에는 캐나다 상품에 50% 관세를 매기겠다는 위협이 나왔으며 8월 22일에 실제로 발효됐다. 캐나다는 닷새 뒤인 8월 27일 미국 상품 200억 달러어치에 보복 관세를 매겼고, 그보다 앞서 주 정부들이 운영하는 주류 매장에서 미국 술을 빼 버렸다. 이번 금지는 그 되갚음에 대한 되갚음이다.

술이 무역 분쟁의 앞자리에 서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캐나다는 주류 유통을 주 정부가 쥐고 있어서 매대에서 빼는 결정이 하루면 실행되고, 그래서 보복 수단으로 쓰기가 쉽다. 반대로 미국 쪽은 수입 금지라는 더 센 수를 썼다. 두 조치가 겹치면 국경 양쪽에서 상대 나라 술이 동시에 사라지는 셈이 된다.

**국내에는 직접 영향이 없다.** 한국이 들여오는 캐나디안 위스키나 아이스와인은 미국을 거치지 않고 캐나다에서 바로 오기 때문이다. 다만 간접 영향은 있을 수 있다. 캐나다 생산자들이 미국이라는 가장 큰 시장을 잃으면 남는 물량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시아 쪽 공급이 늘고 값이 눌릴 수 있다. 첫잔이 앞서 정리한 대로 데일리 가격대는 세계 시세가 바로 따라오는 구간이라, 캐나디안 위스키를 찾는다면 앞으로 몇 달을 지켜볼 만하다.

국내 관점

한국이 들여오는 캐나디안 위스키와 아이스와인은 미국을 거치지 않으므로 이번 조치로 끊기지 않는다. 볼 것은 그다음이다. 미국이라는 가장 큰 시장이 막히면 캐나다 생산자는 남는 물량을 다른 데로 돌려야 하고, 그 방향에 아시아가 들어 있다. 세계 시세가 곧바로 따라오는 것은 데일리 가격대이므로, 캐나디안 위스키를 사려던 참이라면 몇 달 지켜본 뒤에 사는 편이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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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원문

VinePair — Trump Announces Ban on Canadian Alcohol Importsvinepair.com첫잔 — 위스키와 와인, 어느 가격대가 먼저 움직이나chutjan.com

이 기사는 원문을 번역·복제한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해 한국어로 새로 쓴 요약과 해설입니다. 전문은 위 원문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