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국제판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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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롯데백화점 추석 선물전에 4,000만 원짜리 아드벡이 나온다

아드벡 더 어비스가 4,000만 원, 조니워커 40년이 3,600만 원, 맥켈란 40년이 3,200만 원이다. 백화점이 '시간'을 판다.

롯데백화점이 추석 선물전에 30년 넘게 숙성한 고연산 위스키를 한정 수량으로 내놓는다고 9월 10일 밝혔다. 가장 비싼 것은 4,000만 원짜리 '아드벡 더 어비스'인데, 1989년에 증류한 원액을 프렌치 오크통에서 한 번 더 익힌 것으로 만화 아티스트 트래드 무어가 그린 패키지에 담겼다. 그 뒤로 '조니워커 40년 마스터스 루비 리저브'가 3,600만 원, '맥켈란 40년 레드 컬렉션'이 3,200만 원으로 이어진다.

위스키만 내놓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 이번 구성의 핵심이다. 360시간 숙성한 한우와 200년을 이어 온 씨간장을 함께 묶어 '시간'을 앞세웠는데, 값의 근거를 맛이 아니라 견뎌 낸 세월에 두는 방식이다. 40년 된 위스키와 200년 된 씨간장을 한 매대에 놓으면 서로 값을 설명해 주는 셈이 된다.

이 값이 어느 정도인지는 국내 매대 전체를 놓고 보면 잡힌다. 첫잔이 국내 유통가 2만 1,355개를 세어 보니 위스키 값의 중앙값은 19만 9,000원이었고 100만 원이 넘는 것이 9.5%, 상위 1%의 문턱이 1,255만 원이었다. 4,000만 원은 그 문턱의 세 배가 넘는 자리이고, 이런 병은 마시려고 사는 물건이라기보다 선물이나 수집의 대상이다.

■ 국내 판매

국내 판매이고 롯데백화점 추석 선물전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다. 판매 기간과 매장, 정확한 수량은 발표에 없다. 명절 선물전 고가 라인은 대개 본점과 잠실점 같은 큰 점포에만 깔리므로, 실물을 보려면 미리 문의하는 편이 낫다.

국내 관점

명절 선물전의 최고가 위스키는 팔리려고 놓이는 물건이 아니라 매대의 눈금을 만드는 물건이다. 4,000만 원짜리가 한쪽에 서 있으면 그 옆의 300만 원짜리가 견딜 만해 보이고,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그 300만 원짜리다. 값 기사를 읽을 때 최고가만 보고 시장을 짐작하면 어긋나는 이유가 여기 있는데, 국내 위스키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10만~50만 원 구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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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원문

뉴시스 — 롯데백화점 추석 선물전 고연산 위스키newsis.com첫잔 — 국내 유통가 2만 1,355개 집계chutjan.com

이 기사는 원문을 번역·복제한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해 한국어로 새로 쓴 요약과 해설입니다. 전문은 위 원문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