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뿌연 채로 병에 담았다 — 아므룻이 낸 인도 싱글몰트 크란티
마데이라와 올로로소를 담았던 통에서 익혔다. 보기 좋게 만드는 대신 맛을 골랐다.
인도 증류소 아므룻이 새 싱글몰트 '크란티'를 냈다.
마스터 디스틸러이자 최고운영책임자인 아쇼크 초칼링감은 노린 자리를 이렇게 말한다. '싱글몰트를 처음 마시는 사람에게 다가가기 쉬우면서, 위스키를 잘 아는 사람에게도 통하는 술을 만들고 싶었다.'
숙성은 마데이라와 올로로소 셰리를 담았던 통에서 했다. 다만 그 성격을 앞세우지는 않았다. '엑스마데이라와 엑스올로로소 통 숙성이 크란티의 과일 중심 성격을 만들지만, 그 맛은 속삭이는 정도로만 남긴다. 아므룻 특유의 시트러스 뼈대와 감칠맛, 은은한 꽃향은 그대로 지킨다.'
눈에 보이는 선택도 했다. 냉각 여과를 하지 않아 술이 뿌옇게 흐리다. 보기에 깨끗한 것보다 맛을 앞에 두겠다는 뜻이다.
아므룻 증류소는 1948년 J. N. 라다크리슈나 자그데일이 세웠다.
팩트 체크
- 제품
- 아므룻 크란티 싱글몰트
- 숙성
- 엑스마데이라 · 엑스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 여과
- 논칠필터 — 흐린 상태 그대로
- 성격
- 과일 중심 · 시트러스 뼈대 · 감칠맛 · 은은한 꽃향
- 증류소
- 1948년 설립 · 마스터 디스틸러 아쇼크 초칼링감
국내 관점
인도 싱글몰트는 더운 기후 탓에 숙성이 빠르다. 통에서 증발하는 양이 스코틀랜드의 몇 배라 짧은 햇수에도 진한 술이 나온다. 그래서 나이 표기가 적고, 대신 통과 여과 같은 선택으로 성격을 드러낸다. 국내에도 아므룻은 들어와 있어 이 흐름을 잔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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