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에 채운 셰리 벗을 88년 만에 열었다 — 발베니 88년, 세계 최고령 위스키
239번 통 하나에서 17병. 지난해 고든 앤 맥페일의 글렌리벳 85년이 갖고 있던 기록을 넘겼다.

발베니가 88년 숙성한 싱글몰트를 냈다. 증류소 역사상 가장 오래된 위스키이자, 지금 병에 담겨 팔리는 위스키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술이다.
통에 채운 날짜가 남아 있다. 1931년 3월 5일, 스페인 헤레스에서 들여온 유럽산 오크 셰리 벗에 채워졌고 장부에는 239번으로 적혔다. 그 통은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창고에서 88년을 그대로 있었다. 몰트 마스터 켈시 매케크니가 2019년에 다 익었다고 판단해 병입했다. 나온 병은 열일곱 개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고든 앤 맥페일이 낸 글렌리벳 85년이었다. 세 해 차이로 자리가 바뀌었다.
도수는 49.8도다. 88년을 통에서 보낸 술치고 높다. 매케크니가 적은 향은 꿀과 민트 잎, 버터를 넣은 퍼지, 헤더꽃, 젖은 고사리, 오래 쓴 가죽이다. 입에서는 진한 오크와 크림 같은 토피, 꿀, 베이킹 스파이스, 숲의 기운이 지나가고 여운은 길게 마르며 끝난다.
발베니에게 1931년은 술을 내린 해만이 아니다. 그해 증류소는 새로 지은 홈 몰트 플로어를 열었다. 보리를 직접 바닥에 펴서 싹을 틔우는 그 설비는 지금도 돌아간다. 이번 술은 '1931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같은 역사와 같은 제법에서 출발한 12년과 15년이 함께 묶였다.
담는 것에도 공을 들였다. 미술가 다니엘 아샴이 만든 조각 안에 술이 들어간다. 여덟 겹으로 흐르는 층은 여든 해를 여덟 개의 십 년으로 나눈 것이고, 앞면 청동은 손으로 녹을 올렸다. 뒷면에는 오크를 여든여덟 겹 쌓았고, 폐기한 증류기에서 떼어 낸 구리 원반을 박았다. 술이 담기는 디캔터는 손으로 불어 만든 크리스털에 발베니 볼 모양을 넣고 18금으로 도금했다.
팩트 체크
- 증류
- 1931년 3월 5일 · 유럽산 오크 셰리 벗 239번(스페인 헤레스)
- 병입
- 2019년 · 몰트 마스터 켈시 매케크니
- 병수
- 17병
- 도수
- 49.8도
- 종전 기록
- 고든 앤 맥페일 글렌리벳 85년
- 함께 나온 것
- 1931 컬렉션 — 12년 · 15년
국내 관점
최고령 기록은 대개 독립 병입자의 몫이었다. 오래된 통을 사 모으는 쪽이 증류소보다 유리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증류소가 자기 창고에 88년을 두었던 통으로 기록을 가져왔다는 점이 다르다. 17병뿐이라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은 사실상 없지만, 같은 1931 컬렉션의 12년·15년은 다른 이야기다.
출처 · 원문
The Whiskey Washthewhiskeywash.comWhiskey Raidersthedailypour.comRobb Report Spiritsrobbreport.com이 기사는 원문을 번역·복제한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해 한국어로 새로 쓴 요약과 해설입니다. 전문은 위 원문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