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과 물을 한 잔에 나눠 담았다 — 페르노리카의 '스플릿 드링크스'
잔을 두 칸으로 나눴다. 경고 문구 대신 잔 구조로 음주 속도를 늦춘다는 발상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책임음주 캠페인 '드링크 모어 워터(Drink More Water)'를 바 경험으로 확장한 '스플릿 드링크스(Split Drinks)'를 국내에 선보인다. 하나의 잔을 두 공간으로 나눈 '듀얼 챔버 글라스(Dual Chamber Glass)'가 핵심이다. 한쪽에는 칵테일, 다른 한쪽에는 물을 담아 번갈아 마시게 했다.
메시지를 문구로 전달하는 대신 마시는 동작 안에 넣은 것이 특징이다. 두 칸 중 하나를 골라 번갈아 마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늦춰지도록 설계했다.
서울의 칵테일 바 세 곳이 참여해 각자 브랜드를 활용한 칵테일을 만들었다. 제스트(ZEST)의 김도형 바텐더는 데킬라 알토스로 '하베스트 아워'를, 북촌 공간(GONGGAN)의 노우현 바텐더는 아이리시 싱글 팟 스틸 위스키 레드브레스트로 '거먕'을, 바 참(Bar Cham)의 임병진 바텐더는 런던 드라이 진 비피터로 '코스모폴리탄 인 시즌'을 선보인다. 세 곳 모두 올해 '아시아 50 베스트 바' 명단에 오른 곳으로, 제스트가 2위, 바 참이 6위, 공간이 63위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20년부터 '드링크 와이즈', '먹고, 쉬고, 수분충전', '유쾌한 시간을 기억하세요' 등 책임음주 캠페인을 이어 왔다. 회사는 올 상반기까지 캠페인 누적 도달 규모가 1억2346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타임아웃 아시아와 함께 진행하며, 연말에는 서울 시내 주요 바에서 소비자가 직접 스플릿 드링크스를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내 관점
국내 '책임음주'는 대개 라벨의 경고 문구에 머물렀다. 스플릿 드링크스는 잔의 구조로 행동을 바꾸려는 시도라 결이 다르다. 참여한 세 바가 모두 아시아 50 베스트 바 리스트에 있어, 첫잔 플레이스에서 위치와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찾아가 볼 수 있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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