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로부스타가 기후변화의 답이라는 건 인터넷 신화" — 큐 왕립식물원 연구자의 말
세계 커피 생산에서 로부스타 비중이 30%에서 43%로 뛰었다. 그 근거가 흔들린다.

로부스타가 늘고 있다. 한때 세계 커피 생산의 30%였던 것이 최근 43%까지 올라왔다.
이유로 지목되는 것은 기후변화다. 로부스타가 아라비카보다 더 높은 기온을 견딘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더워지는 세상에서는 로부스타가 답이라는 말이 자리를 잡았다.
그 말에 제동을 건 사람이 런던 큐 왕립식물원의 에런 데이비스 박사다. 그는 로부스타의 기후 저항성을 두고 '인터넷 신화'라고 했다.
가볍게 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데이비스는 커피 종을 찾아내고 다시 찾아낸 연구로 이 분야에서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다. 높은 기온을 견딘다는 것과 기후변화를 견딘다는 것이 같은 말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기온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강수 형태와 가뭄, 병해가 함께 바뀌기 때문이다.
팩트 체크
- 로부스타 비중
- 세계 커피 생산의 30% → 43%
- 지적한 사람
- 에런 데이비스 박사 · 런던 큐 왕립식물원
- 표현
- 로부스타의 기후 저항성은 '인터넷 신화'
- 쟁점
- 높은 기온 내성 ≠ 기후변화 전반에 대한 내성
국내 관점
국내 카페에서 로부스타는 대개 값싼 블렌드용으로 취급된다. 그런데 생산 비중이 43%까지 왔다는 것은, 우리가 마시는 커피 안에 이미 로부스타가 상당히 들어와 있다는 뜻이다. 그 전환의 근거가 흔들린다면 값과 맛 양쪽이 다시 계산된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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