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5일 토요일|국제판 · 서울
Global Drinks Intelligence

첫잔

세계의 한 잔을 읽다, 내 한 잔을 기록하다

← 1면으로
와인

30년 전에는 변방이었다 — 부르겐란트가 오스트리아 와인을 다시 짜고 있다

철의 장막이 동쪽 끝을 지나던 가난한 접경지였다. 지금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산지로 꼽힌다.

사진: SevenFifty Daily

오스트리아 와인을 이끄는 생산자를 꼽으면 목록이 길다. 롤란트 벨리히, 크리스티안 치다, 하이케와 게르노트 하인리히, 구트 오가우, 레너지스타스… 그런데 이들에게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 부르겐란트 사람이다.

지역으로서의 부르겐란트는 100년밖에 되지 않았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그때까지 헝가리 영토였던 곳이 오스트리아로 넘어왔다. 이름부터 그 사정을 담고 있다.

30년 전만 해도 부르겐란트는 가난한 변두리였다.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철의 장막이 지났고 그 여파가 남아 있었다. 지금은 다르다. 건축으로 눈길을 끄는 와이너리와 잘 관리된 마을이 이어지고, 와인 관광이 지역 경제를 떠받친다.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와인 산지다.

무엇보다 좋은 생산자의 밀도가 높다. 떼루아와 세부, 스타일의 미묘한 차이를 붙들고 파고드는 곳들이 좁은 지역에 모여 있다.

세븐피프티 데일리는 이 변화를 투자와 실험, 그리고 지역 정체성에 대한 재조명이 겹친 결과로 정리했다. 그러면서 부르겐란트가 오스트리아 와인이 오래 지켜 온 '전형(typicity)'과 '원산지'의 관념 자체를 흔들고 있다고 봤다.

팩트 체크

지역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 — 두 번째로 큰 와인 산지
역사
1차 세계대전 후 헝가리 영토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왔다
30년 전
철의 장막이 동쪽을 지나던 가난한 접경지
지금
와인 관광이 지역 경제를 떠받친다
생산자
롤란트 벨리히 · 크리스티안 치다 · 하인리히 · 구트 오가우 · 레너지스타스

국내 관점

국내에서 오스트리아 와인은 바하우의 그뤼너 벨트리너로 알려져 있다. 부르겐란트는 화이트가 아니라 블라우프렌키슈 같은 레드가 중심이고, 자연주의 양조가 많아 국내에서도 내추럴 와인을 다루는 곳에서 먼저 보인다. 첫잔 디렉토리에도 부르겐란트 와이너리 64곳이 실려 있는데, 이름이 알려진 곳은 그중 일부다.

출처 · 원문

SevenFifty Dailydaily.sevenfifty.com

이 기사는 원문을 번역·복제한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해 한국어로 새로 쓴 요약과 해설입니다. 전문은 위 원문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