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드로낙 50년 — 1971년 원주를 PX 한 통에서 마무리한 198병
증류소 최초의 50년 표기. 43.8%, 병당 2만 파운드. 지금은 56년이 그 자리를 넘겨받았다.

셰리 숙성으로 이름난 하이랜드의 글렌드로낙이 처음으로 50년 표기를 붙인 병이 이것이다. 1971년에 증류한 원주를 안달루시아 헤레스의 보데가에서 가져온 페드로 히메네스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나눠 눕혀 두었다가, 마지막에는 페드로 히메네스 배럴 한 통에 모아 함께 재웠다.
도수는 43.8%다. 반세기를 통에서 보내면 도수가 자연히 떨어지는데, 그 상태 그대로 담았다는 뜻이다. 전 세계 198병만 나왔고 값은 병당 2만 파운드(약 2만 5천 달러)로 매겨졌다.
색은 오래된 마호가니에 가까운 밤빛이고, 잘 익은 검은 체리와 자두가 먼저 오른 뒤 핵과류로 굴러간다는 것이 공식 설명이다.
글렌드로낙의 최고 연산 자리는 그 뒤 바뀌었다. 2026년 증류소 200주년을 맞아 나온 56년이 44.9% 캐스크 스트렝스로 200병 나왔고, 값은 4만 9천 달러다.
팩트 체크
- 증류
- 1971년
- 캐스크
- PX·올로로소 셰리 → 마지막에 PX 단일 배럴
- 도수
- 43.8%
- 수량
- 전 세계 198병
- 값
- 2만 파운드(약 2만 5천 달러)
- 지금의 최고 연산
- 56년(2026년, 44.9%, 200병, 4만 9천 달러)
국내 관점
글렌드로낙은 국내에서도 셰리 성향이 뚜렷한 증류소로 팬층이 두껍다. 다만 이 급은 국내 배정 자체가 한 자릿수이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만날 자리는 경매나 해외 프라이빗 세일 쪽이다. 참고로 어제 나온 글렌이글스 협업 14년은 같은 증류소의 올로로소 성격을 훨씬 현실적인 값으로 볼 수 있는 병이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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