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들이 얼음을 깎는다…빙수형 칵테일 폭발적 인기
미국 바 업계에서 일본 전통 빙수 카키고리 제빙기를 활용한 셰이브드 아이스 칵테일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기온이 급상승하는 폭염 속에 미국 주요 도시 바에서 셰이브드 아이스(Shaved Ice) 칵테일이 차세대 트렌드로 떠올랐다. 단순 블렌더 음료와 달리 세밀하게 깎아낸 미세한 얼음 입자를 탑처럼 쌓아 올려 칵테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뉴욕의 바 카바와(Bar Kabawa)는 다이키리를 수동 제빙기로 깎은 얼음 위에 쏟아내는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였다. 바텐더들은 전통 카키고리 방식에서 착안해 1002년 역사적 뿌리를 둔 일본 스완(Swan)사의 음식점 전용 기계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해당 기계는 7파운드 무게의 단단한 통얼음을 얹어 분당 최대 5.5파운드의 폭신한 얼음 입자를 깎아낸다. 셰이크 과정에서 발생하는 15~30%의 수분 희석을 감안해 바텐더들은 얼음 없이 재료를 믹싱한 뒤 얼음 산 위에 부어 칵테일이 천천히 얼며 맛이 변하도록 설계한다.
시카고의 거스 십앤딥(Gus' Sip & Dip)은 하루 영업 동안 21개의 대형 얼음 블록을 소비하며 마가리타, 헤밍웨이 다이키리, 그라스호퍼 등을 셰이브드 아이스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단단한 큐브 얼음보다 비주얼적 매력이 뛰어나며 음료가 다 녹을 때까지 맛이 묽어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팩트 체크
- 일본 카키고리 역사적 기원 연도
- 1002년
- 제빙기에 사용하는 얼음 블록 무게
- 7파운드
- 스완 제빙기 얼음 삭출 속도
- 분당 최대 5.5파운드
- 일반 셰이킹 시 희석 수분 비율
- 15~30%
- 하루 소모 얼음 블록 수 (거스 십앤딥 기준)
- 21개
국내 관점
빙수 문화가 발달한 한국 시장에서도 셰이브드 아이스 기법은 수제 칵테일 바의 여름 시즌 메뉴로 도입하기 용이하다. 비주얼 요소를 강조하는 최신 음주 트렌드와 부합하며 전통 빙수 재료나 전통주 칵테일과의 융합 가능성이 높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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