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에 숨은 물 발자국 140리터… 99% 이상 재배서 소모
125ml 원두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필요한 총 물의 양이 140리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대한 물 발자국의 대부분은 농장에서 발생한다.
아침마다 마시는 커피 한 잔 뒤에 방대한 양의 물이 소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5ml 용량의 커피 한 잔을 생산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투입되는 물은 총 140리터에 이른다. 이는 커피 한 방울당 1,100방울 이상의 물이 쓰이는 셈이다.
반면 동일한 용량의 차(Tea) 한 잔에 필요한 물은 34리터 수준이다. 커피에 사용되는 물의 99% 이상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 커피 농장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단계에서 소모된다. 가공 방식 중 하나인 워시드 공정에 쓰이는 물은 전체의 0.34%를 차지한다.
이 수치는 빗물(그린 워터), 지표수 및 지하수(블루 워터), 오염 처리수(그레이 워터)를 모두 합산한 개념이다. 하와이 코나처럼 100% 빗물에만 의존하는 지역도 있어 생산지별 수자원 관리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다른 식품과 비교하면 125g 기준 아보카도는 250리터, 와인은 55리터, 백미는 312리터, 쇠고기는 1,875리터의 물이 소모된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스페셜티 커피 구매를 통해 책임감 있는 수자원 소비에 동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팩트 체크
- 커피 한 잔 서빙 용량
- 125ml
- 커피 한 잔 당 물 소모량
- 140리터
- 차 한 잔 당 물 소모량
- 34리터
- 농장 단계 소모 물 비중
- 99% 이상
- 워시드 가공에 쓰이는 물 비중
- 0.34%
- 쇠고기 125g당 물 소모량
- 1,875리터
- 백미 125g당 물 소모량
- 312리터
- 아보카도 125g당 물 소모량
- 250리터
- 와인 125g당 물 소모량
- 55리터
국내 관점
ESG 경영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국내 커피 소비자층이 두터워짐에 따라 '물 발자국'과 관련된 친환경 인증 생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카페 브랜드 및 로스터리들은 단순히 원두의 맛과 향뿐만 아니라 재배 과정에서의 수자원 보존 노력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 환경 영향을 줄인 재생 농업 생두의 도입 및 홍보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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