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억 병 생산 프로세코, 글로벌 스파클링 시장 평정
2013년 샴페인 판매량을 뛰어넘은 이탈리아 프로세코가 미국 등 해외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연간 7억 병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탈리아의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Prosecco)가 대중적인 가격대와 신선한 풍미를 무기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파클링 와인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프로세코의 글로벌 판매량은 2013년 3억 700만 병을 기록하며 출하량 기준으로 처음으로 샴페인을 제쳤다.
현재 프로세코의 연간 생산량은 7억 병 규모로 급증했다.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이 해외로 수출되며, 2021년에는 미국이 영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프로세코 수출 국점으로 올라섰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이 꼽힌다.
프로세코는 베네토와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지역에서 생산되며, 2009년 품종명이 '글레라(Glera)'로 변경되면서 원산지 명칭 보호 제도가 엄격히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 중 코넬리아노와 발도비아데네 사이의 언덕 지대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최고 등급인 DOCG 지위를 보유한다.
병 안에서 2차 발효를 거치는 샴페인과 달리, 프로세코는 밀폐된 대형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2차 발효를 진행하는 샤르마(Tank)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제조비용이 적게 들고 글레라 품종 특유의 과일 향과 신선한 풍미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라벨 표기법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 표기 제품이 '브뤼(Brut)'보다 당도가 높으므로 달지 않은 맛을 원할 경우 브뤼를 선택해야 한다. 프로세코의 세계적 성공으로 아울러 아페롤 스프리츠(Aperol Spritz)와 베네치아의 펠리니 등 관련 칵테일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팩트 체크
- 2013년 글로벌 판매량
- 3억 700만 병
- 현재 연간 생산량
- 7억 병
- 수출 비중
- 80% 이상
- 미국 최대 수출국 등극 연도
- 2021년
- 품종명 글레라 변경 연도
- 2009년
- 코넬리아노-발도비아데네 유네스코 지정 연도
- 2019년
- 프로세코 로제 공식 지정 연도
- 2020년
국내 관점
국내 주류 시장에서도 하이볼과 함께 가벼운 탄산 주류 및 아페리티프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프로세코의 입지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고가의 샴페인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데일리 스파클링 와인 및 하이볼·칵테일용 베이스로 유통업계의 발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수입사 입장에서는 라벨상 당도 표기법(브뤼 vs 엑스트라 드라이)에 대한 소비자 안내가 유통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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