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 최초로 왕실 인증을 받은 술이 한국에 힘을 싣는다 — 로얄 브라클라
1833년의 로열 워런트. 듀어스 마스터 블렌더가 서울에 와서 셰리 마무리 철학을 설명했다.

바카디코리아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듀어스 앤드 로얄 브라클라 미디어 세션'을 열었다. 두 브랜드로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자리다.
로얄 브라클라는 '왕의 위스키'로 불린다. 1812년 윌리엄 프레이저 대위가 세웠고, 1833년 영국 왕실의 로열 워런트를 받았다. 스카치위스키 가운데 처음이었다. 애호가들이 해외까지 원정 구매를 가는 술로도 알려져 있다.
만드는 방식이 한 줄로 정리된다.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익힌 원액을 서로 다른 셰리 캐스크에서 한 번 더 숙성한다. 12년은 올로로소, 18년은 팔로 코르타도, 21년은 올로로소와 팔로 코르타도, 페드로 히메네스의 성격을 함께 담았다.
듀어스는 다른 갈래다. 1846년부터 이어 온 블렌딩 전통에 '더블 에이징'을 얹은 블렌디드 스카치다. 더블 에이징은 숙성한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섞은 뒤 오크 캐스크에서 한 번 더 익히는 방식이다. 12년은 부드럽고 균형 잡힌 쪽, 15년은 매끄러운 질감에 은은한 스모키 여운, 18년은 크리미한 질감과 진한 오크다.
이날 자리에는 바카디 블렌딩 총괄 디렉터이자 듀어스 마스터 블렌더인 스테파니 맥로드가 참석해 두 브랜드의 숙성 철학을 직접 설명했다.
팩트 체크
- 로얄 브라클라
- 1812년 윌리엄 프레이저 대위 설립 · 1833년 스카치 최초 로열 워런트
- 숙성
- 아메리칸 오크 후 셰리 캐스크 추가 숙성
- 셰리 갈래
- 12년 올로로소 · 18년 팔로 코르타도 · 21년 올로로소+팔로 코르타도+PX
- 듀어스
- 1846년 · 더블 에이징 — 블렌딩 후 오크 캐스크 재숙성
- 듀어스 라인
- 12년 균형 · 15년 실키·스모키 여운 · 18년 크리미·오크
- 행사
- 9월 1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 스테파니 맥로드 참석
국내 관점
셰리 마무리 싱글몰트를 찾는 국내 수요는 두텁다. 로얄 브라클라는 그 안에서 올로로소·팔로 코르타도·페드로 히메네스를 숙성 연수별로 갈라 놓은 드문 라인업이다. 셰리 종류가 맛을 어떻게 바꾸는지 한 브랜드 안에서 견줘 볼 수 있다는 뜻이라, 공부하며 마시기에 맞다. 마스터 블렌더가 직접 온 것은 이 시장을 실험적으로 본다는 신호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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