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4일 금요일|국제판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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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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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주

네그로니에 어떤 진을 넣느냐로 잔이 갈린다 — 네 병을 갈라 봤다

진을 앞세울지 부드럽게 갈지가 갈린다. 꿀을 넣은 진도 있다.

사진: Imbibe

네그로니는 진과 캄파리, 스위트 베르무트를 같은 양으로 섞는 칵테일이다. 재료가 셋뿐이라 어떤 진을 쓰느냐가 잔의 성격을 그대로 정한다. 미국의 음료 매체가 진을 갈라 봤다.

시트러스와 카다멈, 라벤더, 감초, 레몬과 오렌지 껍질이 향과 맛에 도는 진은 밝고 균형 잡힌 네그로니를 만든다. 마무리에 기분 좋은 쓴맛이 남는다.

진을 앞세우고 싶다면 헤이맨스 런던 드라이가 있다. 1863년에 세워져 런던 드라이라는 형식을 열었다고 인정받는 증류소의 술이다. 주니퍼가 넉넉하고 시트러스와 시나몬, 흙 같은 결이 있어 칵테일 안에서도 진이 앞에 선다.

헨드릭스는 반대쪽이다. 장미 꽃잎과 엘더플라워, 오이, 허브, 오렌지 껍질, 설탕에 절인 라임, 그리고 툭 튀는 솔 향이 앞에 온다. 베르무트와 만나면 꽃향이 특히 도드라져 네그로니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바 힐은 성격이 다르다. 2011년 버몬트에서 양봉가와 홈브루 재료상을 하던 사람이 함께 세운 곳인데, 이 뉴 아메리칸 진은 재료가 셋뿐이다. 주니퍼와 곡물 스피릿, 그리고 꿀이다.

팩트 체크

네그로니
진 · 캄파리 · 스위트 베르무트 동량
진을 앞세우려면
헤이맨스 런던 드라이 — 1863년 · 주니퍼·시트러스·시나몬
부드럽게 가려면
헨드릭스 — 장미·엘더플라워·오이 · 꽃향이 도드라짐
다른 길
바 힐 — 주니퍼 · 곡물 스피릿 · 꿀 세 가지만
바 힐
2011년 버몬트 · 양봉가와 홈브루 재료상이 창업

국내 관점

국내 바에서 네그로니를 시키면 대개 어떤 진을 쓸지 묻지 않는다. 그런데 재료가 셋뿐인 칵테일에서 진을 바꾸면 다른 잔이 된다. 헨드릭스로 만든 것과 런던 드라이로 만든 것은 쓴맛의 자리부터 다르다. 다음에 시킬 때 진을 골라 보면 같은 이름의 술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바로 안다.

출처 · 원문

Imbibeimbibemagazine.com

이 기사는 원문을 번역·복제한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해 한국어로 새로 쓴 요약과 해설입니다. 전문은 위 원문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