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음료가 연 290억 달러가 됐다 — 그런데 정말 듣기는 하나
한 해에만 13% 가까이 컸다. 정작 마시는 사람은 그 이름을 쓰지 않는다.

'기능성 음료'라는 갈래가 빠르게 크고 있다. 소비자 조사회사 NIQ 집계로 연간 매출 290억 달러에 이르렀고, 지난 한 해에만 13% 가까이 늘었다.
그런데 이 갈래는 자기가 무엇인지 아직 또렷하게 말하지 못한다. 음료업계 밖에서는 '기능성 음료'라는 말을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정의는 이렇다. 술이 들어 있지 않으면서 몸에 주는 추가 효능을 내세우는 음료다. 기운, 수분 보충, 기분 변화, 집중, 소화 같은 것들이다.
가장 넓게 잡으면 서로 닮지 않은 것들이 한 칸에 들어온다. 프리바이오틱 탄산음료인 포피, THC를 넣은 윙크, 어댑토젠을 섞은 무알코올 칵테일 리세스, 새로운 세대의 에너지 음료 알라니 누가 모두 여기 속한다. 휴엘처럼 여러 기능을 한꺼번에 내세우는 것도 있다.
빠르게 자라면서 스스로를 규정하지 못하는 전환기에 있다는 것이 이 시장을 보는 사람들의 진단이다.
팩트 체크
- 시장 규모
- 연 290억 달러 — NIQ 집계
- 성장
- 지난 한 해 13% 가까이
- 정의
- 무알코올이면서 추가 효능(기운·수분·기분·집중·소화)을 내세우는 음료
- 포함 범위
- 포피(프리바이오틱) · 윙크(THC) · 리세스(어댑토젠) · 알라니 누(에너지)
- 문제
- 업계 밖에서는 '기능성 음료'라는 말 자체를 쓰지 않음
국내 관점
술을 덜 마시는 흐름과 이 시장의 성장은 같은 자리에서 만난다.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54%까지 내려간 시장에서, 저녁에 손에 쥘 무언가를 파는 자리가 열린 것이다. 국내에서도 무알코올 맥주와 논알콜 칵테일이 늘고 있는데, 그다음에 올 것이 이 갈래다. 다만 '효능'을 내세우는 만큼 근거를 따져 물을 사람도 함께 늘어난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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