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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3천만 원에 팔린 그 병을 마셔 봤다 — 1973 스택스 립

저지먼트 오브 파리를 이긴 와인. 와이너리에 열아홉 병이 남았고, 그중 하나가 열렸다.

사진: Jonathan Cristaldi / Decanter

7월 15일 크리스티에서 1973 스택스 립 와인 셀러스 S.L.V. 카베르네 소비뇽 한 병이 22,500달러(16,724파운드)에 팔렸다. 상단 추정가 6,000달러의 네 배에 가깝다. 그 6주 전, 디캔터의 나파 통신원이 와이너리에 남은 재고에서 같은 와인 한 병을 마셨다.

6월 4일 스택스 립 와인 셀러스에서 열린 자리였다. 소유주인 마르케세 피에로 안티노리, 안티노리 최고경영자 렌초 코타렐라, 스택스 립 와인메이커 마커스 노타로와 기자 셋이 함께했다. 당시 와이너리에 남은 것은 열아홉 병이라고 전해졌다. 같은 와인이 스미스소니언 미국사 박물관에 보존돼 있고 '미국을 만든 101가지 물건'에도 뽑혔다.

이 와인이 역사에 들어간 것은 1976년 5월 24일이다. 스티븐 스퍼리어와 퍼트리샤 갤러거가 파리에서 연 블라인드 시음에서, 주로 프랑스 심사위원들이 매긴 점수로 1973 S.L.V.가 캘리포니아·보르도 카베르네 열 종 가운데 1위를 했다.

노타로가 뒤랑 오프너로 코르크를 온전히 뽑았다. 디캔팅할 때 모두 긴장했지만, 잔을 타고 흐르는 짙은 루비색과 가장자리에만 살짝 도는 벽돌빛을 보고서야 어깨가 풀렸다. 상태가 온전하다는 첫 신호였다.

코타렐라는 이 와인이 새로 심은 밭의 세 번째 수확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린 나무는 그 시기에 대단한 과실을 낸다. 수확량이 자연스럽게 적고 균형이 잡혀 있으며, 아직 뿌리가 자라는 중이라 욕심이 앞서지 않는다."

잔에서는 짙은 담뱃잎과 샤퀴트리, 블랙 트러플이 올라왔고 축축한 흙과 커런트, 흰 후추가 따라왔다.

그 자리에서 노타로가 돌린 1976년 타임지 원본도 볼거리였다. 조지 테이버가 쓴 '저지먼트 오브 파리' 기사는 한 단, 네 문단이 전부였고 커다란 암스트롱 타이어 광고에 밀려 지면 안쪽으로 흘러갈 뻔했다. "캘리포니아가 갈리아 전부를 이겼다"고 적어 놓고는, 네 번째 문단에서 우승 빈티지를 1973년이 아니라 1972년으로 잘못 썼다.

팩트 체크

낙찰
2026년 7월 15일 크리스티 · $22,500 (£16,724)
추정가
상단 $6,000 — 약 네 배에 팔렸다
남은 수량
시음 시점 와이너리에 19병
저지먼트 오브 파리
1976년 5월 24일 · 카베르네 10종 중 1위
포도
새로 심은 S.L.V. 밭의 세 번째 수확
향미
담뱃잎 · 샤퀴트리 · 블랙 트러플 · 흙 · 커런트 · 흰 후추

출처 · 원문

DECANTERdecanter.com

이 기사는 원문을 번역·복제한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해 한국어로 새로 쓴 요약과 해설입니다. 전문은 위 원문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