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커피를 길러 봤다 — 아라비카 4개 품종의 첫 시험 결과
플로리다대 연구진이 Crop Science에 실었다. 자금줄에 듀오링고 공동창업자가 있다.

플로리다대 연구진이 플로리다에서 기른 커피가 언젠가 특수 작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따져 봤다. 논문 제목은 '미국 남부 조건에서 아라비카의 농업적 성능에 대한 첫 평가'이고 학술지 Crop Science에 실렸다.
시험은 작은 시험구에서 아라비카 네 품종을 길러 성적을 쟀다. 연구진에 따르면 네 품종 모두 초기 수확량이 기대할 만했고, 물리적·화학적 특성 가운데 유리한 것들이 나왔다. 동시에 앞으로 플로리다에서 커피 산업이 서려면 넘어야 할 기후와 토양, 인력, 관리의 벽도 함께 드러났다.
연구진은 "적절한 관리가 이뤄진다면 남부 플로리다의 아열대 조건에서도 커피를 성공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가설"이라고 적었다.
자금 항목에는 듀오링고 공동창업자 세브린 해커의 이름이 올라 있다. 그는 커피 사업 어보브 그라운드 커피를 이끄는 인물이기도 하다. 교신저자 펠리페 페랑을 비롯한 저자들은 이해충돌이 없다고 밝혔다.
팩트 체크
- 연구
- 플로리다대 · Crop Science 게재
- 제목
- First assessment of agronomical performance of Coffea arabica in the southern US conditions
- 대상
- 아라비카 4개 품종 · 소규모 시험구
- 결과
- 초기 수확량 유망 · 기후·토양·인력·관리의 장벽 확인
- 자금
- 듀오링고 공동창업자 세브린 해커(어보브 그라운드 커피)
국내 관점
커피 재배지는 적도 인근의 좁은 띠에 몰려 있고, 기후가 바뀌면서 그 띠가 흔들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제주와 남부에서 커피를 기르려는 시도가 이어져 왔다. 아열대 조건에서 아라비카가 어디까지 가는지를 정식으로 잰 자료는 그런 시도에도 참고가 된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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