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1일 월요일|국제판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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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이번 주 영국에서 나온 맥주 아홉 가지 — 2.5%부터 10%까지

무알코올 IPA부터 웨스트코스트 트리플 IPA까지. 재생농업 라거와 저도수 테이블 비어가 양 끝을 잡는다.

영국 브루어스 저널이 이번 주 새로 나온 맥주들을 소개했다. 도수 폭이 0.5% 미만부터 10%까지로 넓어, 지금 영국 양조장들이 어느 쪽을 보고 있는지가 한눈에 드러난다.

낮은 쪽부터 보면 이렇다. 점프십 브루잉의 대즐 십은 0.5% 미만의 무알코올 IPA로, 북미산 아자카 홉을 드라이 호핑으로 앞세워 열대 과실의 밝고 즙 많은 결을 낸다. 아티팩트 브루잉의 테이블 헤이즈는 2.5%짜리 헤이지 테이블 비어인데, 도수가 낮은데도 몸이 두툼하고 결이 여럿이다.

가운데 자리에는 세션 맥주들이 있다. 콜비어의 오버추어는 4.2% 세션 헤이지 페일 에일로 시므코와 시트라 홉을 쓰고 귀리를 넣어 몸을 채웠다. 세인트 오스텔의 프로퍼 잡은 4.5% IPA로 감귤과 자몽, 파인애플이 뚜렷하고 끝맛이 깔끔하게 쓰다. 넵튠 브루어리의 마코는 4.3%로, 파인애플과 망고, 패션프루트에 라임과 배가 얹힌다.

협업 맥주도 둘 있다. 지들러스 티플의 프로퍼 티플은 5.5%로 전통 맥아를 뼈대에 두고 갤럭시·시트라·넬슨 소빈 세 홉을 얹었다. 시그니처 브루잉의 두 잇 라이트는 5%짜리 체코식 페일 라거인데, 전자음악 듀오 그루브 아마다와 재생농업을 앞세우는 와일드파머드가 함께 만들었다. 7월에 나왔다.

높은 쪽은 두 병이다. 보케이션의 라이프 앤 데스 세션 IPA는 6.5%로 열대 향과 은은한 꽃, 솔 같은 끝맛을 낸다. 인디 래블의 웨포나이즈드 카오스는 10%짜리 웨스트코스트 트리플 IPA로, 일루시브 브루잉과 함께 만들어 인디 래블의 세 번째 생일에 맞춰 냈다.

팩트 체크

점프십 대즐 십
0.5% 미만 · 무알코올 IPA · 아자카 홉
아티팩트 테이블 헤이즈
2.5% · 헤이지 테이블 비어
콜비어 오버추어
4.2% · 세션 헤이지 페일 에일 · 시므코·시트라
넵튠 마코
4.3% · 파인애플·망고·패션프루트
세인트 오스텔 프로퍼 잡
4.5% · IPA
시그니처 두 잇 라이트
5% · 체코식 재생농업 라거 · 그루브 아마다 × 와일드파머드
지들러스 프로퍼 티플
5.5% · 갤럭시·시트라·넬슨 소빈
보케이션 라이프 앤 데스
6.5% · 세션 IPA
인디 래블 웨포나이즈드 카오스
10% · 웨스트코스트 트리플 IPA · 일루시브 브루잉 협업

국내 관점

도수 양 끝이 함께 두꺼워지는 것이 지금 영국 크래프트의 모양새다. 무알코올과 저도수 테이블 비어가 한쪽에, 10%짜리 트리플 IPA가 다른 쪽에 있고 가운데 세션 맥주가 받친다. 국내 크래프트도 4~5% 구간에 몰려 있는데, 양 끝을 함께 여는 방식은 참고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