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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담았던 통에 버번을 다시 채웠다 — 포 로지스 익스페리멘털 No.002

52%, 6·7·8년 원주. 자기네 버번 통에 꿀을 숙성한 뒤 그 통을 돌려받아 썼다.

사진: Four Roses / The Whisky Wire

켄터키의 포 로지스가 한정 기획 '익스페리멘털 시리즈'의 두 번째 병을 냈다. 이름은 익스페리멘털 시리즈 No.002 허니 캐스크 피니시, 도수는 52%다. 6년·7년·8년 원주를 섞은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을 꿀 통에 마무리했다.

통이 지나온 길이 이 병의 요점이다. 포 로지스는 지역 양봉업체 보먼 비 컴퍼니와 함께 '버번 배럴 에이지드 허니'를 만든다. 버번을 담았던 통에 꿀을 재우는 제품이다. 꿀을 덜어 낸 그 통이 증류소로 돌아와 두 번째로 버번을 받았다. 통 하나가 버번 → 꿀 → 버번의 순서를 거친 셈이다.

블렌드는 OESQ와 OBSK 두 레시피를 썼다. 포 로지스의 코드에서 O는 증류소, E는 라이 비율이 낮은 매시빌, B는 높은 매시빌, S는 스트레이트 버번, Q와 K는 각각 다른 효모를 가리킨다. 1차 숙성을 마친 뒤 꿀이 밴 통에서 3~9개월을 더 뒀다.

이 시리즈는 올봄 미즈나라 캐스크 피니시로 시작했다. 138년 동안 매시빌 두 가지와 효모 다섯 가지를 조합한 10가지 레시피 체계를 지켜 온 증류소가 캐스크 피니시에 손을 댄 것이 올해가 처음이라, 반기는 쪽과 못마땅해하는 쪽이 갈렸다.

브렌트 엘리엇 마스터 디스틸러는 "이미 독특한 성격을 얻은 통에서 자연스럽게 시작된 일"이라고 했다.

팩트 체크

제품
포 로지스 익스페리멘털 시리즈 No.002 허니 캐스크 피니시
도수
52%
원주
6년·7년·8년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레시피
OESQ · OBSK
피니시
꿀을 숙성했던 자사 버번 통에서 3~9개월
협업
보먼 비 컴퍼니(지역 양봉업체)
첫 편
No.001 미즈나라 캐스크 피니시(2026년 봄)

국내 관점

포 로지스는 국내에서 10가지 레시피를 앞세운 '변하지 않는 맛'으로 알려진 편이다. 그 증류소가 두 번 연속으로 피니시에 손을 댄 것은 방향의 변화로 읽을 만하다. 통을 한 번 더 쓰는 방식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 중간에 술이 아닌 꿀을 넣었다가 빼는 순서는 흔치 않다.

출처 · 원문

The Whisky Wirethewhiskywire.comRobb Reportrobbreport.com

이 기사는 원문을 번역·복제한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해 한국어로 새로 쓴 요약과 해설입니다. 전문은 위 원문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