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분류를 얻고 2년, 아메리칸 싱글 몰트는 아직 제 길을 찾는 중이다
인지도도 진열대도 매출도 기대만큼 오지 않았다. 위스키 전체를 누르는 불황이 겹쳤다.

미국 주류·담배 과세무역국(TTB)이 아메리칸 싱글 몰트의 규격을 인정한 지 두 해가 가까워졌다. 당시 이 결정은 전국의 증류업자들에게 승리로 받아들여졌다. 아메리칸 싱글 몰트 위스키 위원회(ASMWC)를 통해 여러 해 동안 TTB에 청원해 온 사람들이 많았다.
기대는 분명했다. 소비자 인지도가 올라가고, 진열대에 오르는 길이 수월해지고, 판매가 늘 것이라는 기대였다.
대체로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아메리칸 싱글 몰트도 다른 위스키의 판매를 짓누르는 것과 같은 경제 여건 속에 있기 때문이다.
한 증류업자는 "바깥 사정이 워낙 어렵다 보니, 많은 사람이 바라는 것보다 일이 더디게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류가 생겼다는 것과 그 분류로 술이 팔린다는 것은 다른 일이다. 규격은 라벨에 무엇을 적을 수 있는지를 정할 뿐, 소비자가 그 이름을 알아보게 만들지는 못한다.
팩트 체크
- 규격 인정
- TTB가 아메리칸 싱글 몰트 규격 승인 — 약 2년 전
- 추진
- 아메리칸 싱글 몰트 위스키 위원회(ASMWC)의 다년간 청원
- 기대했던 것
- 소비자 인지도 · 진열대 진입 · 매출 증가
- 현실
- 대부분 미실현 — 위스키 전반의 판매 부진과 같은 여건
국내 관점
국내에서도 '싱글 몰트'라는 말은 스코틀랜드를 가리키는 것으로 굳어져 있다. 앞서 전한 잭 다니엘스의 미국 전역 출시와 아메리칸 위스키 마스터스의 메달 쏠림을 함께 놓고 보면, 이 범주가 아직 큰 회사 하나와 작은 증류소 몇 곳 사이에서 자리를 못 잡았다는 그림이 나온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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