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매출 2% 감소에 10억 달러 감원·비용 절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가 연간 실적 하락에 대응해 향후 3년간 10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에 나선다.

세계 최대 주류 기업 디아지오가 2026년 6월 30일 종료된 2026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하며 10억 달러(약 1조 3,500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회계연도 디아지오의 유기적 순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했으며, 전체 판매량 역시 0.4%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구조조정 비용과 자산 감상 차손 등의 여파로 27.2% 급감했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부진이 꼽힌다. 북미 지역 순매출은 8.4% 감소했으며, 특히 미국 스피리츠 매출이 11.5% 하락했다. 한때 성장을 견인했던 테킬라 카테고리는 Don Julio(돈훌리오) 매출이 19.2%, Casamigos(카사미고스)가 27.7% 하락하며 전체 테킬라 매출이 16% 줄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매출은 6.3% 감소했으며, 중국 정부의 주류 소비 관련 정책 변화로 중국 백주 매출이 47% 폭락했다. 중국 백주 브랜드인 Shui Jing Fang(수정방)의 실적 악화를 제외할 경우, 디아지오 전체 유기적 순매출 감소 폭은 1.5%p 완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아프리카 지역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유럽 순매출은 3.4% 증가했으며, 기네스의 호조에 힘입어 영국 시장 순매출은 2.9% 늘었다.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역시 각각 7.7%, 13.3%의 순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디아지오는 향후 3년간 운영 체계 개편과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10억 달러를 절감할 방침이다. 데이브 루이스 CEO는 2027 회계연도 유기적 매출 성장은 정체될 것이나, 비용 절감을 통해 한 자릿수 중저반의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디아지오 주가는 FTSE 100 시장에서 5.6% 상승한 17.33파운드로 거래를 마쳤다.
팩트 체크
- 유기적 순매출 감소율
- 2%
- 순매출액
- 196억 달러
- 영업이익 감소율
- 27.2%
- 비용 절감 목표액
- 10억 달러
- 북미 순매출 감소율
- 8.4%
- 테킬라 전체 매출 감소율
- 16%
- 중국 백주 매출 감소율
- 47%
- 유럽 순매출 성장률
- 3.4%
- 주가 상승률
- 5.6%
국내 관점
디아지오의 글로벌 구조조정 및 비용 절감 정책은 디아지오코리아를 비롯한 아시아 법인의 유통 및 마케팅 예산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돈훌리오, 카사미고스 등 프리미엄 테킬라 라인업의 국내 마케팅 전략 재편이 예상된다. 국내 주류 업계는 디아지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정책이 한국 수입 위스키 및 기네스 맥주 공급가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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