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꾸려 대박 난 미국 양조장들... 유휴 부지 활용
미국 양조장들이 야외 유휴 토지를 캠핑장과 RV 주차 공간으로 개조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추가 매출을 올리는 고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포화 상태에 도달한 수제맥주 시장에서 미국 양조장들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캠핑장 결합형' 사업 모델로 활로를 찾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R&R 브루잉은 2020년 말 60달러의 표지판 비용만 들여 RV 무료 주차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캠퍼 1팀당 평균 80달러의 탭룸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캠핑 플랫폼 '더 더트(The Dyrt)' 조사에 따르면 캠퍼의 45%가 캠핑 중 맥주를 마시며, 이 중 37%가 수제맥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예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베스트 호스트(Harvest Hosts)나 히프캠프(Hipcamp) 같은 플랫폼을 통해 양조장 주차장이나 농장에 캠핑하는 여행객이 급증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골든 그로브 팜 앤 브루는 100에이커 부지에 디스크 골프장과 캠핑장을 운영 중이며, 전력 설비를 갖춘 캠핑 사이트를 3곳에서 20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오하이오의 캄프 브루잉과 메인주의 부스베이 크래프트 브루잉처럼 24개의 RV 캠핑 사이트와 텍사스 바비큐, 지역 굴 요리를 결합한 전문 리조트형 양조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운전 부담 없이 마음껏 수제맥주를 즐기고 현장에서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조장 입장에서는 세금만 부담하던 놀리는 땅을 높은 수익률의 체류형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팩트 체크
- R&R 브루잉 설립 연도
- 2018년
- R&R 브루잉 초기 표지판 투자금
- 60달러
- R&R 방문 캠퍼 평균 지출액
- 약 80달러
- 캠퍼 중 맥주 음용 비율
- 45%
- 맥주 음용 캠퍼 중 수제맥주 선호 비율
- 37%
- 골든 그로브 부지 규모
- 100에이커
- 골든 그로브 전력 사이트 확장 계획
- 3곳에서 20곳으로 확장
- 번아웃 맥주 축제 해변 사이트 가격
- 300개 사이트 개당 70달러
국내 관점
국내에서도 교외형 대형 브루어리나 지방의 신생 양조장들이 늘어나면서 차박 및 캠핑족을 겨냥한 공간 기획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주류 음용 후 운전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하면서 농가 체험이나 캠핑을 결합한 융복합 관광 콘텐츠는 지방 소멸 대응 및 양조장 수익성 제고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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