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빠진 파인 와인 시장을 유럽 바이어가 떠받치고 있다
리브엑스 상반기 보고서. 중부 유럽(스위스·독일·체코 등) 바이어의 비중이 유럽 전체 구매의 10%에서 35%로 뛰었고, 프랑스는 75%에서 55%로 내렸다.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미국 바이어의 구매가 줄어든 자리를 유럽 바이어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파인 와인 거래소 리브엑스가 낸 상반기 보고서를 소믈리에타임즈가 전했다.
2025년 초 미국 바이어가 시장에서 빠지면서 파인 와인 가격이 내렸고, 낮아진 값이 유럽 바이어의 매수를 키웠다. 리브엑스는 유럽 바이어가 영국·아시아 바이어보다 시장 가격에 가까운 높은 값으로 주문을 냈고, 이것이 최근 가격이 더 내리지 않고 횡보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유럽 안에서도 구성이 바뀌었다. 스위스·덴마크·네덜란드·독일·체코 등 중부 유럽 바이어가 유럽 전체 구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서 35%로 커졌다. 반대로 프랑스는 75%에서 55%로 줄었다.
다만 유럽은 최대 공급처이기도 하다. 리브엑스에 따르면 EU 지역 판매자는 시장 평균보다 낮은 값에 팔고, 이들이 전체 거래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시장 값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리브엑스는 쌓인 재고가 풀려야 뚜렷한 값 회복이 온다고 봤다. 최근에는 미국 바이어도 조금씩 시장에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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