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웨스트말레 두벨이 100살이 됐다 — 맥주 한 종류가 스타일 하나를 만든 사례
1926년에 지금의 조리법이 완성됐다. '두벨'이라는 이름은 맥아를 두 배 썼다는 뜻이다.
벨기에 트라피스트 맥주의 위상을 안팎으로 끌어올렸고 그 자체로도 고전이 된 맥주가 100주년을 맞았다. 웨스트말레 두벨이다.
시작은 훨씬 앞이다. 웨스트말레 성심 성모 수도원의 수도사들은 1836년에 식사에 곁들일 맥주를 처음 빚었다. 20년 뒤 수도원 회계장부에는 두 가지 맥주가 따로 적힌다. 공동체가 마실 가벼운 식탁 맥주와, 그보다 조금 센 갈색 맥주였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양조를 다시 시작한 수도사들은 이 갈색 맥주를 계속 다듬었다. 1920년대에 '두벨 브라윈'이라는 이름이 나왔고, 1926년에 조리법을 손보면서 지금 우리가 아는 웨스트말레 두벨이 됐다.
이름이 곧 방식이다. '두벨'은 원래의 갈색 맥주보다 맥아를 두 배 썼다는 데서 왔다. 한 수도원의 갈색 트라피스트 맥주로 출발한 것이 하나의 맥주 스타일 전체의 기준이 됐다.
팩트 체크
- 맥주
- 웨스트말레 두벨 — 100주년
- 첫 양조
- 1836년 · 웨스트말레 성심 성모 수도원
- 분화
- 20년 뒤 회계장부에 식탁 맥주와 갈색 맥주가 따로 기록
- 이름
- 1920년대 '두벨 브라윈' 등장
- 완성
- 1926년 조리법 정립 — 현재의 웨스트말레 두벨
- 어원
- '두벨' = 원래 갈색 맥주보다 맥아를 두 배 사용
국내 관점
국내에서 트라피스트 맥주는 수입 폭이 좁지만 웨스트말레는 그중에서도 비교적 구하기 쉬운 축이다. 두벨이라는 말이 스타일 이름이 된 내력을 알고 마시면, 국내 양조장이 내는 '벨지안 두벨'이 무엇을 기준 삼고 있는지도 함께 보인다.
출처 · 원문
Brewers Journalbrewersjournal.info이 기사는 원문을 번역·복제한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해 한국어로 새로 쓴 요약과 해설입니다. 전문은 위 원문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