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의 하락이 멈춰 서고 있다 — 낙폭이 2.1%로 줄었다
2023년 8.3%, 2024년 10.2%가 빠졌던 시장이다. 영국·캐나다·일본이 돌아섰다.

몇 해째 내리막이던 세계 샴페인 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출하량은 여전히 줄고 있지만 낙폭이 크게 좁아졌다.
샹파뉴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출하량은 2억 6,610만 병으로 전년보다 2.1% 줄었다. 2023년에 8.3%, 2024년에 10.2%가 빠졌던 것과 견주면 흐름이 확연히 달라졌다.
나라별로는 프랑스를 뺀 최대 시장인 영국이 1.9% 늘며 돌아섰고, 캐나다와 일본도 각각 7.6%, 6.8% 증가했다. 홍콩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일부 신흥 시장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전체가 회복된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샴페인 범주 자체가 약했는데도 상위 상표는 오히려 늘었다. 로랑 페리에의 미국 수출은 17.1% 증가했고, 파이퍼 하이직과 찰스 하이직도 올해 두 자릿수 성장 중이다. 소비가 '샴페인'이라는 범주가 아니라 특정 생산자와 스타일로 모이고 있다는 뜻이다.
스타일별로는 논빈티지 브뤼가 여전히 출하량의 77.9%를 차지한다. 다만 당분을 적게 넣은 샴페인 수출이 지난해 16.1% 늘어 630만 병이 됐고 빈티지 샴페인도 4.8% 성장했다. 뚜렷한 성격을 찾는 수요가 생겼다는 신호다.
또 하나의 축은 잔 판매다. 값 부담에 병째 사는 사람은 줄었지만, 식당과 와인바에서 한 잔씩 마시며 새 생산자를 접하는 방식이 자리를 잡았다. 코라뱅 같은 보존 장치가 퍼지면서 업장이 더 다양한 샴페인을 잔으로 낼 수 있게 된 것도 뒷받침한다.
샹파뉴위원회는 회복을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2026년 전체 자료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팩트 체크
- 2025 출하량
- 2억 6,610만 병 · 전년 대비 -2.1%
- 앞선 낙폭
- 2023년 -8.3% · 2024년 -10.2%
- 돌아선 시장
- 영국 +1.9% · 캐나다 +7.6% · 일본 +6.8%
- 상표별
- 로랑 페리에 미국 수출 +17.1% · 파이퍼 하이직·찰스 하이직 두 자릿수
- 스타일
- 논빈티지 브뤼 77.9% · 저당 샴페인 +16.1%(630만 병) · 빈티지 +4.8%
- 채널
- 온트레이드 잔 판매가 회복을 이끄는 축
국내 관점
국내 샴페인 시장도 값이 오르며 병 단위 소비가 눌린 상태다. 잔으로 파는 업장이 늘어나는 흐름은 국내에서도 같고, 엔트리급이 프로세코·카바와 값 경쟁에 밀리는 구도 역시 매대에서 그대로 보인다. 생산자의 내력과 성격이 선택을 가르는 국면이라면, 그로워 샴페인을 다루는 수입사에는 기회가 된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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