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천 년 전 '신라주'가 편의점에 들어온다… CU, 국화·구기자 넣은 증류주 출시
역사 문헌과 경주 가양주 제조법을 참고해 되살렸다. 도수 20%, 1만 8,600원.

CU가 26일 프리미엄 증류주 '신라주'를 내놓는다. 옛 문헌 기록과 경주 지역에 전해 온 가양주 제조법을 참고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신라주는 '해동역사', '지봉유설' 같은 문헌에 등장하는 술로, 당나라 시인 이상은의 시문에도 나올 만큼 당시 동아시아에 알려져 있었다고 전한다. 제조는 우리술컴퍼니가 맡았다. 쌀과 찹쌀을 기본으로 국화꽃과 구기자나무 열매를 썼는데, 둘 다 고문헌과 경주 전통주 제조법에 나오는 재료다. 발효와 증류·숙성을 거쳐 쌀의 은은한 단맛과 국화 향을 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도수는 20%, 값은 1만 8,600원이다. CU는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세우고 다음 달 팝업스토어와 팬사인회를 연다.
편의점에서 프리미엄 증류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CU의 올해 1~7월 증류식 소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 소주 증가율 7.3%의 두 배가 넘는다.
팩트 체크
- 출시일
- 2026년 8월 26일
- 제조
- 우리술컴퍼니
- 원료
- 쌀·찹쌀·국화꽃·구기자
- 도수
- 20%
- 가격
- 1만 8,600원
- CU 증류식 소주 매출
- 1~7월 전년 대비 +18.6%
국내 관점
증류식 소주가 편의점 매대에서 일반 소주보다 두 배 넘게 빨리 크고 있다는 숫자가 붙은 기사다. 문헌 복원을 내세운 제품은 이야깃거리는 확실하지만, 실제 맛이 그 값을 하는지는 마셔 봐야 안다. 2만 원 아래 가격대는 선물보다 자가 소비를 겨냥한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