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포맨 주가 60% 폭락에 창업주 일가 거선 비판
세저락의 150억 달러 인수 제안 거절과 주가 폭락에 반발해 잭다니엘 제조사 브라운포맨의 대주주 일가가 이사회에 강력한 개혁을 촉구했다.
세계적인 잭다니엘 제조사 브라운포맨(Brown-Forman)이 최고경영자(CEO) 로슨 와이팅의 사임을 발표하기 직전, 창업자 가문 주주들로부터 경영 실책에 대한 강력한 비판 서한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브라운 가문의 주요 주주인 W.L. 라이언스 브라운 3세와 스튜어트 브라운은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최근 회사의 성과를 강하게 질타했다.
서한에 따르면 브라운포맨의 주가는 최근 3년간 주당 70달러대 중반에서 20달러대 중반으로 60% 이상 폭락했다. 창업주 일가와 주주들의 세대적 자산 수십억 달러가 증발한 셈이다. 이들은 회사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음에도 경영진과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어떠한 비전이나 위기 극복 대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창업주 일가는 경쟁사인 세저락(Sazerac)이 제안한 15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거절과 페르노리카와의 합병 협상 무산을 거론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세저락과의 거래가 문화적·운영상 훌륭한 대안이었음에도 협상을 진전시키지 못해 대형 M&A 기회를 날렸다는 주장이다. 브라운포맨 의결권의 60%를 보유한 블록에는 속하지 않은 이들 주주는 경영진의 무능을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브라운포맨의 최근 회계연도 매출은 39억 달러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유기적 기준 영업이익은 10억 달러로 2% 감소했다. 그럼에도 임팩트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브라운포맨은 2025년 1.8% 증가한 4,630만 케이스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 5위 증류주 기업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팩트 체크
- 세저락의 인수 제안 금액
- 150억 달러
- 브라운포맨 주가 하락 폭
- 70달러대 중반 -> 20달러대 중반
- 브라운 가문 블록 의결권 비중
- 60%
- 최근 회계연도 매출
- 39억 달러
- 최근 회계연도 영업이익
- 10억 달러
- 2025년 글로벌 출고량
- 4630만 케이스
- 2025년 출고량 증가율
- 1.8%
- 글로벌 증류주 기업 순위
- 5위
국내 관점
잭다니엘(Jack Daniel's) 브랜드를 보유한 브라운포맨의 경영난과 경영권 분쟁은 한국 시장 공급 및 마케팅 정책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수입 주류 시장에서 버번 및 테네시 위스키 수요가 견조함에도 글로벌 주가 폭락과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 국내 공급가 인상이나 출하량 조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국내 유통망 입장에서는 글로벌 M&A 향방과 이사회 교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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