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한 잔, 심방세동 재발 위험 39% 낮춘다"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정기적인 모닝커피 섭취가 부정맥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심장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AFib) 환자에게 카페인 섭취를 금지하던 기존의 의학적 조언을 뒤집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 '심혈관 연구(Cardiovascular Research)'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하루 한 잔의 커피 섭취가 오히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토퍼 웡(Christopher Wong)과 그레고리 마커스(Gregory Marcus) 연구팀이 진행한 'DECAF' 무작위 임상시험은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6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한 그룹은 매일 커피 한 잔을 마시게 했고, 다른 그룹은 카페인을 전면 금지했다.
시험 결과 매일 커피 한 잔을 마신 그룹은 카페인을 완전히 끊은 그룹에 비해 심방세동 발작 재발 위험이 39% 낮았다. 이는 관찰 데이터가 아닌 무작위 대조 시험을 통해 입증된 결과라는 점에서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연구진은 많은 환자들이 카페인이 심장 증상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임상 참여를 거부해 연구 규모가 작았다는 한계점을 인정하면서도, 적당량의 커피 섭취가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미국 성인의 약 5%가 겪고 있는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을 5배 높이며 혈전, 당뇨병,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질환이다. 이번 연구는 심장 질환 환자들의 식습관 지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팩트 체크
- 미국 성인 심방세동 환자 비율
- 약 5%
-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 증가율
- 5배
- 임상시험 참여 환자 수
- 200명
- 임상시험 추적 기간
- 6개월
- 커피 복용군의 심방세동 재발 위험 감소율
- 39%
국내 관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건강 목적의 디카페인 전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적정량의 일반 커피 섭취가 심혈관에 무해하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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