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9개 주 간 주류 직접 판매 허용
2000억 CAD 규모의 내수 장벽을 철폐하는 주간 직접 판매 협정이 체결됐다. 미국 관세 위협 속 자국산 주류 비중은 60.6%로 늘었다.
캐나다 9개 주 정부가 주간 소비자 직접 판매(DTC) 허용 협정에 전격 서명했다. 지난 7월 21일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주 샤를롯타운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온타리오, 서스캐처원 등 9개 주 대표들은 개인 소비 목적의 와인, 맥주, 증류주 주간 거래 제한을 완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조치는 약 2,000억 캐나다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주간 무역 장벽을 해제하기 위한 핵심 과제다. 각 주별 주류 전매제의 영향으로 이전까지 온타리오주 와인이 알버타주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되지 못했던 규제가 해제 단계에 들어섰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2027년 2월까지 모든 주류 카테고리로 DTC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주류 대상 최대 50% 관세 부과 위협에 대응하는 성격이 크다. 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2024-2025 회계연도 기준 캐나다의 대미 주류 수입액은 10억 캐나다 달러(약 9억 6,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반면 캐나다 전체 주류 시장 내 자국산 제품 비중은 59.0%에서 60.6%로 상승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온타리오 등 주요 생산지와 달리 퀘벡주와 유콘 준주는 관련 법 개정 조치가 완료되지 않아 협정 참가를 일시 유예했다. 한편 현지 소규모 와이너리 협회는 지방 정부의 세금 수수료 부과 및 높은 물물류비 부담이 실질적인 걸림돌로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팩트 체크
- 주간 무역 장벽 규모
- 2,000억 캐나다 달러
- 협정 참가 주 수
- 9개 주
- 2024-2025 대미 주류 수입액
- 10억 캐나다 달러
- 대미 주류 수입액 감소율
- -5.4%
- 캐나다 내 자국산 주류 비중
- 60.6%
- 브리티시컬럼비아 전면 도입 시한
- 2027년 2월
국내 관점
캐나다 시장 내 자국산 주류 거래 완화 조치는 한국산 소주 및 전통주 수출 업계에도 유통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각 주별 주류 전매청을 거쳐야 했던 복잡한 통관 과정에서 주간 통합 물류망 활용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북미 시장 내 무역 장벽 완화는 국산 주류의 유통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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