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캔 매출 13.3% 성장에도 유리 부문 감액으로 적자 전환
음료 캔 수요 폭증으로 매출은 6.5% 늘었으나 포도주와 증류주 유리병 수요 감소로 6억 달러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 패키징 기업 오로라(Orora)가 2026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 음료 캔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기저 영업이익은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와인과 증류주 수요 둔화로 유리 포장재 사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오로라의 음료 캔 출하량은 에너지 음료와 탄산음료, 맥주 카테고리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캔 부문 매출은 13.3% 늘어난 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14.7% 증가했다. 오로라는 레비스비 공장의 제2 생산 라인 가동으로 생산 능력을 10% 확장한 데 이어, 1억 4000만 달러를 투입해 록클리어에 375ml 캔 생산 라인을 추가 건설 중이다.
반면 유리병 생산 사업인 세이버글래스(Saverglass) 부문은 고물가에 따른 소비 감소와 프리미엄 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고전했다. 세이버글래스의 출하량은 테킬라와 메즈칼, 버번, 크레망의 수요에 힘입어 5.9% 늘었으나, 저가 제품 위주의 제품 믹스 변화로 평균 판매 단가와 마진이 떨어졌다. 세이버글래스의 조정 영업이익(EBIT)은 호주 달러 기준 18.2% 감소한 1억 870만 달러에 그쳤다.
오로라는 소비 수요 회복 지연을 반영해 유리 사업 부문에서 7억 4280만 달러의 비현금성 자산 감액 손실을 처리했다. 이로 인해 그룹 전체 매출이 6.5% 증가한 2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정 당기순손실은 6억 1660만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팩트 체크
- 캔 부문 매출액
- 8억 8000만 달러
- 캔 출하량 증가율
- 6.3%
- 캔 부문 EBITDA 증가율
- 14.7%
- 록클리어 캔 라인 투자금
- 1억 4000만 달러
- 유리 사업 자산 감액 손실액
- 7억 4280만 달러
- 세이버글래스 EBIT 감소율
- 18.2%
- 그룹 총매출액
- 22억 3000만 달러
- 법정 당기순손실
- 6억 1660만 달러
국내 관점
국내 주류 포장재 및 유통 업계에도 유리병에서 알루미늄 캔으로 전환되는 글로벌 트렌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수입 와인과 수제 맥주 유통 시 유리병 수급난과 단가 상승 위험에 대비해 캔 와인이나 RTD 제품 포맷 도입을 신속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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