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커피 암호화폐 폰지 사기로 1300만달러 피해
베트남에서 시작되어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로 퍼진 '펀 커피' 암호화폐 폰지 사기 앱이 중단되면서 피해액이 1,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커피 산업 투자를 빙자한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이 발생해 피해액이 1,300만 달러(약 170억 원)를 넘어섰다. '펀 커피(Fun Coffee)'라는 명칭의 이 사업체는 베트남에서 시작되어 홍콩, 마카오, 중국, 싱가포르 등지로 사기 범위를 확장했다. 이들은 추출 머신과 농업용 용수 시스템은 물론 '최적화 커피 유전자 기술' 같은 검증되지 않은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홍보했다.
범죄 조직은 자신들의 자산이 10억 달러를 넘으며 3년 이내 상장할 것이라고 거짓 주장하며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투자금을 암호화폐로 납입하도록 유도했다. 신규 투자자를 모집해 오면 최대 278%의 원금 대비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전형적인 폰지 사기 방식을 취했다. 스포츠 모임 등 헬스클럽 이벤트를 열어 홍보 영상을 촬영하게 하고 피라미드식 다단계 모집을 독려했다.
그러나 7월 20일 해당 앱이 돌연 중단되고 투자금 출금이 막히면서 피해가 구체화됐다. 홍콩 및 마카오 경찰 당국은 수사에 착수해 핵심 피의자 8명을 체포했다. 홍콩 입법회 우제좡(Johnny Ng) 의원은 피해자가 1,000명이 넘을 수 있으며 전 재산을 잃은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피 산업의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친환경·첨단 기술 수식어를 악용한 금융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스페셜티 커피 및 관련 기술 투자를 명목으로 고수익을 약속하는 다단계 플랫폼에 대한 각국 사법 당국의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
팩트 체크
- 피해 금액
- 13,000,000달러 이상
- 예상 피해자 수
- 1,000명 이상
- 약속된 최고 수익률
- 278%
- 허위 주장 자산 규모
- 1,000,000,000달러 이상
- 체포된 피의자 수
- 8명
- 앱 서비스 중단일
- 7월 20일
국내 관점
식음료 브랜딩 및 신기술을 결합한 투자 유치 형태의 금융 사기가 해외에서 기승을 부림에 따라 국내 F&B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커피 플랫폼이나 F&B 신기술을 내세운 암호화폐 연계 사업 모델에 대한 국내 수사 및 금융 당국의 검증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F&B 스타트업의 신뢰 확보를 위해 투명한 공시 체계 마련이 더욱 중요해졌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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