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스페클드 헨이 0.0%를 냈다 — 영국 무알코올 2억 파인트 시대
2025년 영국에서 무·저알코올 맥주가 2억 파인트 팔려 전체 맥주 시장의 약 3%를 차지했다. 술을 줄이는 성인은 91%로 기록을 세웠다.
담(Damm) UK가 최근 인수한 '올드 스페클드 헨' 브랜드에 무알코올 제품을 더했다. 프리미엄 에일의 0.0% 버전이다.
회사가 든 배경은 마시는 방식의 변화다. 특히 '지브라 스트라이핑', 곧 도수가 있는 술과 없는 술을 번갈아 마시는 습관이 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제품은 이 브랜드 특유의 몰티한 맛에 캐러멜과 과실 향을 남기면서 열량을 줄였다. 100㎖당 12kcal다.
이 출시를 뒷받침하는 시장 숫자가 함께 나왔다. 영국맥주펍협회(BBPA) 자료에 따르면 2025년은 무·저알코올 부문의 기록적인 해였다. 2억 파인트가 팔렸고, 이는 2025년 영국 전체 맥주 시장의 약 3%에 해당한다.
마시는 사람들의 태도도 바뀌었다. 자선단체 드링크어웨어가 해마다 영국 성인의 음주 흐름을 조사하는 '2026 드링크어웨어 모니터'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의 91%가 음주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5년의 87%에서 올랐다.
담 UK의 루크 화이트 상무는 '소비자의 음주 행동이 이제 상황에 맞춰 짜인다'며 이번 출시가 그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관점
같은 주에 나온 유로스타트 집계에서 EU의 무·저알코올 맥주 비중은 6.1%였다. 영국의 3%와 견주면 EU 쪽이 두 배다. 두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무알코올이 유럽 안에서도 나라마다 다른 속도로 자란다는 것이 보인다. 국내에서도 편의점 무알코올 칸이 넓어지는 중인데, 참고할 것은 판매량보다 91%라는 조절 응답 쪽이다. 안 마시는 사람이 아니라 마시는 사람이 사는 물건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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