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이 잔을 놓았다 — 음용률 9.8%포인트 하락
오픈서베이의 MZ 주류 트렌드 리포트 2026. 20~39세 음용률은 67.2%로 2년 전보다 4.9%포인트 떨어졌고, 25~29세 남성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가 'MZ세대 주류 트렌드 리포트 2026'을 냈다. 최근 한 달 안에 술을 마셨다는 20~39세 비율이 67.2%로, 2024년보다 4.9%포인트 낮았다. 월평균 음용 횟수도 6.40회로 0.64회 줄었다.
전체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집단에서 빠졌느냐다. 감소는 고르게 일어나지 않았다.
| 집단 | 음용률 | 증감 |
|---|---|---|
| 25~29세 남성 | 66.9% | -9.8%p |
| 25~29세 여성 | 63.9% | -8.8%p |
| 20~24세 여성 | 66.8% | +4.2%p |
| 전체 (20~39세) | 67.2% | -4.9%p |
30~34세 남성은 월평균 음용 횟수가 1.93회 급감해 7.59회가 됐다.
사회에 갓 나온 25~29세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남녀 모두 9%포인트 안팎이 빠졌다. 반면 20~24세 여성은 오히려 4.2%포인트 늘어 방향이 반대였다.
왜 줄었는지도 물었다. 개인적 이유로는 '건강 중시'가 28.6%로 1위였고, 환경적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27.9%로 1위였다. 그다음은 대체 여가 증가 18.8%, 음주문화 변화 16.0%, 술 비선호 8.2% 순이었다.
앞으로도 줄이겠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주 2회 이상 마시는 고빈도 음용자의 25.3%, 주 1회 안팎 마시는 중빈도 음용자의 27.5%가 음주를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금 술을 안 마시는 사람 중에서는 73.9%가 그대로 있겠다고 했다.
덜 마시는 대신 한 번 마실 때 고르는 기준이 달라졌다는 것이 이 조사의 다른 축이다. 무알콜 음료, 라이트 맥주, 프리미엄 주류가 성장 축으로 지목됐다.
국내 관점
국내 주류업계가 무알콜과 프리미엄에 동시에 힘을 싣는 이유가 이 표에 있다. 마시는 사람 수와 횟수가 함께 줄면 총량은 회복되기 어렵다. 그래서 남은 길은 한 잔의 값을 올리거나, 안 마시는 사람에게 팔 물건을 만드는 쪽이다. 25~29세에서 특히 크게 빠졌다는 것은 앞으로 30대가 될 집단이 술을 덜 마시는 습관을 이미 들였다는 뜻이라, 이 낙폭은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메워지지 않는다.
출처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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