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값은 환율·행사·공항마다 달라 숫자로 못 박기 어렵습니다. 대신 '그 나라 면세에서 구조적으로 유리한 것'을 정리했습니다 — 현지에서 만드는 술, 면세 채널에만 나오는 라인, 국내에 정식 수입이 안 되는 것들입니다.
일본나리타 · 하네다 · 간사이
- 재팬니즈 위스키 연산 표기 — 야마자키·하쿠슈·히비키의 12년급. 국내 정식 수입 물량이 적고 값 차이가 큽니다. 히비키 12년은 2026년 8월 트래블 리테일 전용으로 돌아왔습니다.
- 사케 — 준마이다이긴조는 국내 수입 종류가 한정적입니다. 냉장 유통이 필요한 나마자케는 반입이 어려우니 화입한 것을 고르세요.
- 우메슈·소주 — 국내에 안 들어오는 지역 양조장 제품이 많습니다.
주의 일본 위스키는 인기 제품에 1인 1병 제한이 붙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만타오위안 · 가오슝
- 카발란 — 공항 전용·증류소 한정 구성이 따로 있습니다. 솔리스트 계열은 국내가와 차이가 큽니다.
- 가오량주(고량주) — 금문고량주 같은 현지 증류주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습니다.
주의 카발란 솔리스트는 캐스크마다 도수가 달라 라벨의 숫자를 확인하세요.
싱가포르창이
- 종류의 폭 — 아시아 허브라 스카치·코냑·재팬니즈가 한자리에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를 노리기보다 '비교해서 고르기' 좋은 곳입니다.
- 트래블 리테일 전용 라인 — 조니 워커, 맥켈란 등 면세 채널에만 나오는 구성이 자주 걸립니다.
주의 싱가포르 입국 시 주류 면세는 별도 규정이 있습니다. 경유만 한다면 상관없지만 입국한다면 확인하세요.
홍콩홍콩국제공항 · 시내 T갤러리아
- 위스키 — 홍콩은 30도 초과 주류에 관세를 매기지 않아 시내 소매점 값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공항보다 시내가 나은 경우가 있습니다.
- 중국 바이주 — 마오타이·우량예 등 정품 유통이 안정적입니다.
주의 바이주 고가품은 위조가 많은 품목입니다. 공식 매장에서 사세요.
프랑스샤를 드 골 · 오를리
- 코냑 — XO 이상 등급은 국내 수입가와 차이가 큽니다. 헤네시·레미 마르탱의 면세 전용 구성이 있습니다.
- 샴페인 — 국내에 안 들어오는 그랑 마르크의 특정 퀴베와 RM(재배자 샴페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아르마냑·칼바도스 — 국내 수입 종류가 매우 적은 카테고리입니다.
주의 샴페인은 무게가 있어 2L 한도가 금방 찹니다. 750ml 두 병이면 끝입니다.
영국히스로 · 개트윅 · 에든버러
- 스카치 트래블 리테일 전용 — 글렌피딕·발베니·맥켈란이 면세 채널 전용 라인을 따로 냅니다. 국내에서는 아예 못 삽니다.
- 독립병입 — 히스로보다 에든버러·글래스고에 현지 병입자 제품이 더 들어옵니다.
주의 영국 출국 면세는 EU 이탈 후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예약 수령(Reserve & Collect)을 쓰면 재고 확보가 확실합니다.
아일랜드더블린 · 섀넌
- 아이리시 위스키 — 레드브레스트·그린스팟 등 싱글 팟 스틸은 국내 수입 종류가 제한적입니다.
- 면세 전용 병입 — 더블린공항 한정 구성이 나옵니다.
주의 싱글 팟 스틸은 아일랜드에만 있는 갈래입니다. 여기서 아니면 만나기 어렵습니다.
독일 · 오스트리아프랑크푸르트 · 뮌헨 · 빈
- 리슬링 — 모젤·라인가우 생산자의 국내 미수입 퀴베.
- 오브스트브란트(과실 증류주) — 체리·자두·배 브랜디는 국내에서 거의 못 봅니다.
주의 프랑크푸르트는 유럽 환승 허브라 매장이 큽니다. 환승 시간이 짧으면 온라인 예약이 안전합니다.
이탈리아말펜사 · 피우미치노
- 그라파 — 단일 품종 숙성 그라파는 국내 수입이 드뭅니다.
- 아마로·베르무트 — 국내에 안 들어오는 지역 브랜드가 많습니다.
주의 와인은 무겁고 2L 한도에 금방 걸립니다. 도수 높은 것을 우선하는 편이 셈이 맞습니다.
스페인바라하스 · 엘 프라트
- 셰리 — VORS·VOS 등급의 장기 숙성 셰리는 국내 수입 종류가 아주 적습니다.
- 브랜디 데 헤레스 —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스페인 브랜디.
주의 올로로소·PX는 개봉 후 산화가 빠릅니다. 작은 병이 실용적입니다.
멕시코멕시코시티 · 칸쿤
- 테킬라 — 100% 아가베 표기를 확인하세요. 국내 미수입 소규모 증류소 제품이 많습니다.
- 메스칼 — 국내 수입 종류가 특히 적은 카테고리입니다.
주의 '100% de agave' 표기가 없으면 믹스토(당 51%)입니다. 라벨에서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미국JFK · LAX · ORD
- 버번·라이 — 다만 미국 공항 면세는 선택 폭이 좁은 편입니다. 시내 주류 판매점(리커 스토어)이 종류가 훨씬 많습니다.
- 아메리칸 싱글몰트 — 2025년 연방 규정이 생긴 신생 갈래로, 국내에는 거의 안 들어옵니다.
주의 시내에서 산 술은 위탁 수하물에 넣어야 합니다. 환승이 있으면 액체 규정에 걸립니다.
아랍에미리트두바이 · 아부다비
- 취급 종류 — 24시간 운영에 라인업이 넓어 환승만으로도 볼 만합니다.
- 위스키 한정판 — 대형 브랜드의 면세 전용·한정 병입이 자주 나옵니다.
주의 두바이에서 산 술을 UAE로 입국해 반입할 때는 현지 규정이 따로 있습니다. 환승이면 해당 없습니다.
태국 · 베트남수완나품 · 노이바이 · 탄손녓
- 값이 싼 편은 아닙니다 — 현지 생산 주류가 적어 대부분 수입품입니다. 굳이 여기서 살 이유는 적습니다.
주의 태국은 입국 시 주류 반입이 1인 1L로 한국보다 엄격합니다. 태국에 들어가며 사면 초과분이 걸립니다.